경제적 자유 8

[ 부부가 함께하는 종자돈 만들기 ]

 
1)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부부가 사이도 좋다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쉬운 일도 서로 힘을 합하면 훨씬 더 쉽다는 듯이다. 종이 한 장도 같이 들면 더 낫다는데,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억 원이 들어가는 부동산을 부부가 같이 의논한다면 얼마나 더 큰 시너지가 나겠는가.
  • 결혼하면 부부가 함께 재테크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두 사람 다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면 빠른 시간 내에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뜻이 맞는 부부는 많지 않다. 내 주위의 자산가들은 모든 가계 수입과 지출은 기본이고 자산관리에 대한 모든 것을 부부가 공유하고, 부부사이도 좋다.
  • 우리 부부도 처음부터 뜻이 같았던 것은 아니었다. 남편은 내 집 1채와 안정적인 직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반면 나는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극적인 대출을 이용해 자산을 크게 늘리고 싶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 부정적인 남편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으려니 항상 투자금이 모자랐고, 투자 실패에 대한 부담이 컸다. 그래서 남편을 투자 동지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 이런 경우 신뢰할 수 있는 배우자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매일 신문과 책을 보면서 경제를 논하고, 종자돈 만들기에 집중하고, 투자할 지역에 대해 브리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실력을 업그레이드하면 조금씩 믿어줄 것이다. 한 번씩 부동산중개사무소에 같이 방문해서 분위기도 살펴보고 공인중개사와 함께 상담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사이 자신도 충분히 공부하고 자금도 마련해 두었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도 가능하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성공적인 투자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다. 결과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 나는 투자할 때마다 완벽한 브리핑으로 남편의 동의를 얻는다. 처음 투자한 곳에서 1년 만에 9천만 원을 벌었던 것이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우리 부부에게 9천만 원이란 5년 동안 적금한 금액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결국 5년의 시간을 번 것이었다. 역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 ‘우리 순자산 20억이 되면 뭘 할까? 몇 년 후에 월수입이 이 정도는 되겠지? 이번 부동산 투자로 이만큼은 벌 것 같아’라고 한 번씩 이야기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간다면 자연스럽게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다. 지금 우리 부부는 협업시스템을 갖췄다. 내가 투자처를 선정하면, 남편은 자연스럽게 자금 일정과 계약서 내용을 파악해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철저히 줄여나간다.
  • 아직도 대한민국은 남자가 가장이다. 보편적으로 아내보다 남편의 월급이 더 많고, 그만큼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전업주부라면 더욱더 전폭적인 남편의 지지가 필요하다. 매월 일정하게 들어오는 월급이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도 할 수 있다. 요즘 맞벌이 부부는 각자 월급을 관리한다고 하는데, 부동산 투자든 적금이든 각자 재테크를 하는 것이 더 손해다. 부자가 되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다.
신혼부부재테크 팁! - 둘이라서 더 잘할 수 있어요 by 핀다 (Finda)
 
2) 1 + 1 = 100
  • 마트에 가면 항상 1+1에 눈길이 간다. 같은 가격으로 2개를 살 수 있으니 가성비가 높은 것이다. 재테크도 가성비를 높여야 한다. 부부가 같이 한다면 투자금 마련이 쉬울 뿐만 아니라 대안과 선택지도 다양하다. 1인당 3천만 원씩 모았다고 가정해 보자. 각자의 종자돈은 3천만 원이지만 둘이 합하면 6천만 원이다. 3천만 원보다는 6천만 원으로 투자할 곳이 더 많다. 종자돈이 클수록 투자처도 많아지고 수익은 더 커진다. 대출도 마찬가지다. 연봉 3천만 원인 아내 혼자 대출받아 투자하는 것보다 연봉 5천만 원인 남편도 같이 대출을 받아 종자돈 + 대출금으로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 부동산 투자로 종자돈을 마련하는 방법도 있다. 1억 원을 만들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그사이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3천만 원으로 5천만 원을 만들 수 있고, 6천만 원을 투자해서 1억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부동산으로 투자금액을 늘리는 것이다.
  • 종자돈이 2천만 원밖에 없다며 상담을 요청한 지인이 있다. 월급이 적어 투자할 여력도 없는데 월세를 살고 있어서 2년마다 재계약을 앞두고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토로했다. 돈을 불리고 싶지만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내 집 마련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작은 평수라도 실제 거주할 집 1채를 마련한다면 월세를 올려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몇 년간 살다 보면 시세차익도 볼 수 있으니 조금 더 큰 평수로 옮겨 갈 수 있다고 말이다. 다행히 월세보증금 2천만 원과 적금 2천만 원을 보태 주택담보대출을 최대한 받아 성남시 역세권에 집 1채를 마련했다. 그리고 1년 후 그 집의 시세는 매수했을 때보다 2천만 원이나 올라 있었다. 2~4년에 한 번씩 ‘종자돈+시세차익금+적금’으로 갈아탄다면 종자돈이 눈에 띄게 커질 뿐 아니라 2017년에 분양한 산성 포레스티아처럼 프리미엄이 상승할 성남의 신규 분양 아파트도 노려볼 만하다. 자금이 커질수록 투자처는 더욱 다양하다.
  • 비슷한 시기에 전업주부인 지인이 또 상담을 요청했다. 현재 자산이 1억 8천만 원이고 외벌이로는 적금을 모으는 데도 한계가 있어 아파트로 재테크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서울은 너무 많이 올라 고민이라고 했다. 서울이 아닌 수도권 신도시의 새 아파트와 서울의 오래된 초소형 아파트 중에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그 금액에 맞는 서울의 아파트를 가보니 재건축을 앞둔 17평이거나 서울의 끝이라서 선뜻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다행히 그분의 남편은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나는 지금은 저평가되어 있지만 가치가 크게 상승할 장위뉴타운을 꼽았고, 시세보다 2천만 원 저렴하게 나온 물건을 추천해 주었다. 2개월 후 입주 예정으로 4억 6천만 원이 채 되지 않았다. 조금 부족한 돈은 남편 회사의 직원대출과 신용대출을 받아 잔금까지 잘 치를 수 있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시세가 7억 원 가까이 형성되어 있다. 분양권 투자 중 가장 좋은 것이 뉴타운에서 첫 번째로 분양한 단지에 투자하는 것이다. 2018년 분양이 예정되어 있는 단지만 해도 2개 정도이고 입주를 앞둔 단지도 2개 있다. 앞으로 상승여지가 더 큰 지역이다. 그분은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인 남편 덕분에 대출도 쉽게 받을 수 있었고, 급매로 나온 좋은 물건을 바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이 부부는 현재 부자가 되기 위한 목표를 시각화하며 주기적으로 자산을 체크하고 다음에 옮겨 갈 지역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 재테크 제대로 하면 목돈마련 쉬워!
 
3) 가장 중요한 것, 공감과 대화
  •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간의 대화다. 종자돈 마련과 대출 가능 금액, 투자 지역을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심한다면 혼자 움직이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부동산 투자를 하다 보면 자금사정이 원활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것을 동맥경화에 빗대어 ‘돈맥경화’라고 한다. 그럴 때도 부부가 서로 도움을 받으면 한결 수월하게 헤쳐 나갈 수 있다.
  • 혼자보다 부부가 같이 움직일 때 적은 종자돈으로도 더 크게 불려나갈 수 있다. 부부는 부동산에 관해 모든 것을 공유하면서 함께 부채를 관리하고 자산을 늘려나가야 한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부부야말로 인생 최고의 베스트 프렌드다. 부부가 함께 투자나 자산관리를 하면서 전혀 문제가 없을 수는 없다. 목표는 같지만 서로가 추구하는 방법에서 견해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신혼 때부터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고, 둘 중 한 사람이 리더가 되어 이끌어나가고 다른 한 명은 보조를 맞춰 준다면 최강의 파트너십을 보여줄 수 있다.
  • 간절함과 실행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부부들 중 꿈으로 가득 찬 많은 부자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내 불알친구는 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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